“새언니가 입덧이 너무 심해서 죽을 것 같은데…” 여고생의 가슴 따뜻한 사연

2016년 10월 3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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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드라마 달래 된, 장국 캡처 _ 기사와 무관한 사진>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1 여고생의 가슴 따뜻한 고민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자신을 고등학생이라고 소개한 여고생 A 씨는 “저희 새언니가 입덧이 아주 심합니다. 도와주세요.”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28살 새언니는 유난히 입덧이 심해 가족들은 물론 주변에서도 걱정하는 상황이다. 음식 냄새를 못 맡는 것은 물론, 엄마가 해다 주신 반찬도 못 먹는다고 고백했다.

새언니가 결혼할 때까지만 해도 적당한 몸매에 보기 좋았지만, 지금은 임신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홀쭉하고 다크서클도 심하게 내려와 안타깝다고 전했다.

A 씨와 가족들은 매일 입을 모아 “저러다 쓰러지는 거 아니야? 저렇게 못 먹어서 어떡하니. 약도 못 먹고.”라고 말하며 새언니를 걱정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A 씨는 어린 마음에 새언니를 괴롭히는 것이 ‘오빠’인 것 같은 괜한 마음도 들고 때로는 막연히 임신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다고 고백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매일 “언니 뭐 드시고 싶은 거 있으세요?” 라고 물어보더라도 “괜찮아요. 먹고 싶은 거 없어요. 입맛이 없네요.” 라고 말하며 굶는 상황.

결국, A 씨는 새언니를 위해 직접 입덧에 좋은 음식과 약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돈벌이도 없는 여고생에게 현실적으로 ‘약’을 사주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답답한 마음에 결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민을 올리며 “새언니의 입덧에 좋은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우리 언니 아무것도 못 먹어서 안타깝고 걱정되는데 혹시 결혼하신 분들이나 입덧이 심하셨던 분들은 도와주세요!” 라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착하다.ㅠㅠ”, “입덧에는 꼭 맞는 음식이 있으니 그걸 찾아야 하는데!!”, “과일은 좀 먹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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