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기록 보유자인 세계에서 가장 긴 턱수염을 지닌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인터뷰를 해 보는 이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페이지 채널 포 뉴스(Channel 4 News)는 신체 자신감 운동가인 하남 카우르(Harnaam Kaur)와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하남 카우르는 10대 때 자라나는 턱수염으로 인해 많은 괴롭힘을 당했다.
딸이 괴롭힘을 당해 매우 가슴이 아팠던 그녀의 어머니는 턱수염을 밀어보고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봤으나, 그 과정에서 고통만 남았을 뿐 그녀를 향한 괴롭힘은 끊이지 않았다.
신체적,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그녀는 자해와 자살도 시도했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몇 년 간의 괴롭힘 끝에, 그녀는 턱수염을 기르기로 결심했다.
그녀가 생각했을 때,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봤기에 자신의 신체적 결점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그녀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어려움을 극복했지만, 여전히 자신을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길을 걷다 보면 그녀를 위아래로 훑고 무안함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면전에서 모욕적인 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그녀는 슬프고, 우울하고 힘든 날들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모습을 볼 필요가 있기에 힘을 낸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턱수염을 기르고 있어 행복하고, 만족스럽고, 이를 통해 내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아름다운 여자다”, “사람들이 당신을 그렇게 대했다는 것에 매우 화가 난다”, “매우 똑똑한 사람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