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빼려다가 ‘이것’이 벗겨진 여성의 결말은 ‘처참’했다

2016년 11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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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geas bank(본 사진 본문 내용과 관계 없음)


콘택트 렌즈의 ‘착용’ 시간을 어긴 여성이 끔찍한 사고를 당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통 안과의사들이 권장하는 콘택트렌즈의 착용 시간은 하루 6시간 이다. 그러나 이 여성은 안과의사들의 권장하는 시각을 항상 어겼다.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고 집에 돌아온 여성은 렌즈를 빼려다가 ‘각막’이 벗겨지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렌즈 장시간 착용으로 시력을 잃게 된 여성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영국 리버풀에 사는 23살 대학생 미브(Meabh)는 평소 관리하기 번거로운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 착용을 선호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나간 미브는 자신이 렌즈를 착용했다는 사실을 잊은 채 늦은 밤까지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콘택트렌즈의 착용 시간이 6시간인데 비해 미브는 12시간이 넘도록 렌즈를 착용한 것이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미브는 왼쪽 눈에 있던 렌즈가 쉽게 빠지지 않는 것을 깨달았고, 안간힘을 써봤지만, 눈에 찰싹 붙은 렌즈는 빠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손톱으로 긁어 렌즈를 빼냈고, 미브는 눈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지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자 걱정 없이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미브는 경악했다. 렌즈를 빼낸 왼쪽 눈이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가족들의 도움으로 바로 병원으로 향해 검사를 받았지만 이미 각막이 손상돼 시력을 되찾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루아침에 시력을 잃은 미브는 “렌즈가 시력을 앗아갈 줄은 꿈에 몰랐다”며 “너무나 내 행동에 대해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렌즈가 눈에서 쉽게 빠지지 않을 시 억지로 빼내기보다 꼭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그 이유는 렌즈를 빼내는 과정에서 각막이 손상돼 시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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