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누나 알몸이 예뻤다는 남자친구

2016년 11월 2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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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캡처(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제가 예민한 건가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누나 알몸이 예뻤다는 남자친구’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22살의 동갑내기 남자친구(B씨)와 2개월째 연애 중임을 밝힌 A씨는 “나는 언니와 남동생이 있고, 남친은 누나 두명 있는 막둥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녀는 “남친은 누나들이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두 분 다 30대 후반이다”라며 “아직 연애 초반이라 달달하고 전화도 많이 하는데 어쩌다가 서로 어렸을 때 얘기를 하게 됐고, 남친은 초등학교 때 작은누나랑 목욕을 했는데 작은누나 몸이 예뻤으며 아직도 기억난다고 얘기했다. 그때 작은누나 나이는 20살 초반. 순간 응? 했지만 웃으면서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고 넘겼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괜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닌가 신경이 쓰여 다른 얘기를 하다 통화를 끝낸 A씨.

자기 전까지 누나의 알몸을 봤다는 남자친구의 말이 신경 쓰였던 A씨는 카카오톡으로 다시 얘기를 꺼냈다.

그녀는 “이런 식으로 그냥 좋게 얘기를 했는데, 남친은 뭐가 문제인지 질투 나냐는 반응이다. 그런말이 아닌데.. 나는 남동생이 있어서 대입해서 내 남동생이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생각하면 징그럽고 소름 끼친다”라며 “내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언 부탁한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말을 듣고 태평하게 내가 예뻐질게~ 라고 할 수 있지?”, “뭔가 소오름”, “이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게 더 이상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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