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아내가 술만 마시면 아이들 목을 조르는데 어떡하죠?”

2016년 11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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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드라마 파랑새의 집 캡처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

간호사 와이프를 둔 한 남편의 기막힌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가 취하면 아이들 목을 조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공개됐다.

간호사인 아내는 애교도 많고 남편보다 높은 월급을 받아오며 집안 살림까지 완벽하게 하는 1등 신붓감이다. 단 한 가지 빼고 말이다.

그녀는 몸에 술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정말 다른 사람처럼 변해 남편을 놀래게 만든다고 고백했다.

어느 날 남편과 술을 마시던 아내는 갑자기 식탁을 쾅! 하고 두드리며 “내가 너 같은 인간하고 살아야 하냐고!!”라고 소리치기 시작하더니 5살 된 딸아이의 목을 조르기도 했다.

딸아이는 엄마의 처음 보는 모습에 놀라 울고불고 집안은 발칵 뒤집혔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아내가 다음 날 일어나면 “필름이 끊겼나? 기억이 없는데?”라고 말하며 전혀 기억을 못 하는 것이다.

딸 아이의 목에 선명하게 남은 손자국을 보면 “정말 미안해. 잘못했어.”라고 말하며 싹싹 비는 아내를 보면 또 화를 낼 수도 없는 상황.

처음에는 아내가 간호사로 생활하면서 환자들 돌보느라 힘들어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자꾸 술 마시는 횟수가 늘어가는 아내를 보며 남편은 ‘두려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고 고백했다.

조만간 사건이 제대로 한 번 터질 것 같아 걱정되는 남편. 매일 자고 일어나면 미안하다고 싹싹 빌며 애교를 부리는 아내에게 화를 낼 수도 없는 상황.

“도대체 아내는 무슨 병이죠?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라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알코올 중독증 아닌가요? 당장 치료가 시급해 보이네요.”, “신경정신과 치료를 거부하면 정말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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