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 밤 12시에 초인종 누르는 택배 아저씨, 도대체 왜 그러는 거죠?

2016년 11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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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BS 반전드라마 캡처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한 가지 주제가 있다.

바로 ‘택배 기사님의 밤 12시 방문’.

연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택배 기사님의 밤 12시 배송에 대하여 누리꾼들의 찬/반 논란이 뜨겁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 씨는 “택배기사님 고생하시는 건 알겠습니다. 그래도 밤 12시에 배달할 때면 연락을 미리 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A 씨는 밤늦게까지 야근하고 집에 들어와 가족들과 함께 잠들어 있는데 굳이 초인종을 눌러 온 가족을 다 깨워야 하냐며 택배기사의 행동이 경솔하다고 비판했다.

처음 초인종을 눌렀을 때 당황해 나가지 않자 택배기사는 계속 문을 두들겼고 결국 A 씨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한밤중에 잠에서 깰 수밖에 없었다.

A 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발 초인종 누르지 마시고 택배는 문 앞에 두고 가세요.”라고 메시지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밤이라 메시지가 보이지 않았다고 하기에는 택배기사의 행동이 너무 경솔했다는 것이 A 씨의 의견.

밤 12시에 방문한다는 연락 한 통 없이 찾아오는 택배기사에 화가 난다는 A 씨의 이야기에 누리꾼들 사이에는 찬/반 논란이 펼쳐졌다.

“그렇게 늦게까지 택배를 배달해야 하는 택배기사를 생각하면 안쓰러움이 먼저여야 하는데, A 씨는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또 다른 한 편에서는 “밤 12시에 초인종을 누르는 것은 누가 들어도 불쾌한 행동이다. A 씨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는 입장을 보이며 반박했다.

그렇다면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밤 12시에 택배를 배달하며 초인종을 누르며 가족들을 다 깨우는 아저씨. 우리는 아저씨를 100%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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