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유방암 환자 입니다..” 조정석의 고백(동영상)

2016년 11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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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질투의 화신(이하)


“소수도 행복한 나라가 우리나라였으면 좋겠습니다.”

조정석이 공효진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유방암 사실을 폭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질투의 화신’에는 불임 가능성이 크다는 의사 소견을 받고 좌절하는 이화신(조정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화신은 자신의 불임 사실을 숨기며 표나리(공효진 분)의 심중을 떠봤다. 그러나 “아이가 없으면 안 된다.”라는 나리의 대답이 돌아오자 화신은 더욱 절망했다.

그러던 중 설상가상으로 방송국에 화신이 아닌 나리가 유방암에 걸렸다는 소문이 파다해졌다. 계약직 아나운서인 나리의 신분 탓에 ‘정규직’ 전환할 수 없어질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 화신은 자책감에 빠진다.

결국, 화신은 나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남성 유방암’을 직접 취재하며 암 사실을 폭로했다.

그는 자신의 취재내용을 보도하면서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저도 유방암 환자입니다.”라며 “남자 유방암은 그저 암 환자일 뿐, 남자입니다. 암으로 투병만으로도 힘든데 남성성의 편견으로 이중의 고통을 받지 않도록 남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 반드시 마련되기 바랍니다.” 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소수도 행복한 나라가 우리나라였으면 좋겠습니다” 라며 자신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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