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 먹고 갈래요?” (동영상)

2016년 11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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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N ‘SNL 코리아8’ 및 네이버 티비캐스트(이하)


“SNL 고별방송인가요?”

“그동안 SNL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했습니다”

SNL 코리아가 ‘최순실 패러디’의 정점을 찍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8’은 각종 코너에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다뤘다.

먼저 호스트로 출연한 솔비는 현재 기분을 행위예술로 표현해달라는 MC들의 요청에 양 손을 어깨에서부터 무릎까지 쓸더니 “이거는 우주의 기운을 모으는 거다”고 말해, 오프닝부터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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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영상 및 사진과 함께 풍자가 제대로인 SNL 최순실 패러디를 살펴보자.

1. “우리 엄마 누군지 몰라? 엄마 빽도 능력인 거 몰라?”

‘그리스로마신화’ 코너에서는 개그맨 유세윤이 승마복을 입은 켄타우루스(반인반마) 분장을 하고 등장해 “엄마 신발 한 짝을 찾으러 왔다”면서 “브라다(프라다)”를 연신 외쳤다.

제우스 역의 신동엽이 유세윤의 뺨을 때리며 얄밉다고 하자 “우리 엄마가 누군지 몰라?, 엄마 빽도 능력인 거 몰라?”라며 최씨의 딸 정유라씨를 패러디했다.

2. “죽을 죄를 졌습니다. 죄송해요”

‘이웃 2016 vs 1980’ 코너에서는 배우 김민교가 그간 언론에 노출된 최순실의 패션 스타일과 표정을 완벽하게 재연한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정상훈은 “독일에 계신다더니 언제 귀국하셨냐”라는 능청스러운 물음까지.

심지어 김민교는 “죽을 죄를 졌습니다. 죄송해요”라며 최씨가 검찰 출두 직후 한 말을 패러디하고, ‘프라도'(프라다) 신발이 벗겨져 당황해하더니 곰탕을 먹고 가라는 말에 반색하는 연기를 하기도 했다.

3. “질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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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코너인 뉴스쇼 ‘새러데이 나이트라인’의 앵커인 탁재훈은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언급하며 “질문은 받지 않으셨다. 나도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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