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종영을 3일 앞둔 지금 누리꾼들 사이에 ‘이화신 기자 걸어 다니는 벤츠’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드라마 속 이화신 기자는 서울 소재 주요 공중파 방송국 기자의 역할을 맡았다. 그는 훤칠한 외모, 신뢰감이 묻어나는 언변은 물론 집요한 취재실력까지 갖춘 베테랑 기자로 나온다.
하지만 때로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냉정한 모습을 보이는데 극중 기상캐스터 역을 맡은 공효진(표나리)이 도대체 왜 이화신에게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까?
그의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분석해봤다.
서울 소재 주요 공중파 방송국 기자의 경우 대졸 초임은 약 2,900만 원이다. 3년 차는 4,500만 원이며 5년 차가 6,000만 원, 10년 차는 평균 8,000만 원을 받는다.
물론 취재량, 특종량 등 개인의 능력에 따라 차등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언론사가 증가하고 있다.
현실을 다시 드라마 속 캐릭터와 비교한다면 이화신 기자는 최소 10년 차 이상의 기자로 연봉 8,000 이상은 받는 사람이다.
대한민국 노동법에 근거하면 하루 8시간이 넘어가면 ‘시간 외 수당’을 받게 되는데 아침에 출근해서 뉴스가 저녁 8시에 끝나는 것을 고려하면 매일 시간 외 수당은 물론 다수의 특종 보도와 취재량에 따른 보너스가 나온다.
이때 취재량과 보너스는 못 해도 700만 원 이상 받게 되는데 이화신 기자의 연봉에 다 합치면 최소 ‘1억 이상’을 벌게 되는 것이다.
36살의 이화신 기자. 연봉 1억 이상. 그를 걸어 다니는 벤츠라고 할 이유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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