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광화문 집회에 온 중고생들의 배후” 는 ‘종북 세력’ 주장

2016년 11월 8일   정 용재 에디터

111000

출처 : 다음카페 ‘박사모’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5%의 모임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의 발언이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지난 6일 성명문을 낸 그들은 “혁명정권이 세워내자는 현수막을 든 중고생들이 살벌하다” 며”이런 북한식 어투를 사용한 배후에는 반드시 종북주의로 가득 찬 지도교사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더구나 중고생이 모여 혁명지도부를 구성했다는 것은 더욱 섬뜩하다”며 “누가 누구를 어떻게 혁명지도를 한다는 것이냐”며 강력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또한 “대한민국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을 도구로 이용하는 일은 용납 안 된다”며 분명히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글을 읽은 일부 박사모 회원들은 “빨갱이들이 중고생들을 조종하고 있다” , “어린놈들이 뭘 안다며” , “나이 상관 말고 빨갱이들은 죽여야 한다” 등의 거친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한편 박사모는 지난 3일 ‘박사모 총동원령’을 내리며 회원들의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에 12일 열리는 민중 총궐기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