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서울대 단과대 학생회장, 결국 사퇴했다

2016년 11월 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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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정문 [연합뉴스TV 제공]

서울대 단과대 학생회장 ‘성폭력’ 책임 자진 사퇴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대의 한 단과대 학생회장이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돼 탄핵안이 발의되자 자진 사퇴했다.

8일 서울대 한 단과대 학생회에 따르면 학생회장 A씨는 전날 열린 단과대운영위원회에서 ‘불명예스러운 사안으로 탄핵안이 발의된 것에 대해 모든 책임을 느낀다’며 사퇴서를 제출했다.

A씨는 “그동안 활동을 지켜보셨던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로 자진사퇴하겠다”며 “사퇴 이후 책임규명을 포함한 사건 해결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적었다.

A씨는 올해 초 새내기 오리엔테이션에서 성 관련 문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 단과대 운영위원회에서 최근 탄핵안이 발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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