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방에 침대가 두 개..이상한가요?

2016년 11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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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geas bank(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신혼의 달콤에 빠져야 할 새댁이 ‘신혼방의 침대’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혼 방에 침대가 두 개 이상한가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조회 수 12만을 넘기며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사연을 고백한 A 씨는 “신랑이 잠버릇이 심해서 제가 잠을 편하게 못잔다”며 “종일 피곤하고 정말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피로가 쌓여만 갔던 그녀는 결국 침대 2개를 들여놓고 한 방에서 따로 자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런데 문제가 된 것은 시어머니의 방문 이후부터였다. 침대가 2개 놓인 안방을 보던 시어머니는 심각한 표정으로 A 씨에게 부부관계에 대해 캐물었다.

이에 A 씨는 시어머니가 자신들 부부 사이가 서먹했다고 오해한 것을 알아채고는, 침대를 2개나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털어놓았다고.

모든 사연을 듣자마자 시어머니는 “세상에 네가 그것에 적응해야지.”라며 “결혼해서 침대를 두 개 놓는 게 말이 되냐. 세상에 신혼부부가 침대 두 개 쓰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버럭 화를 냈다.

결국, 시어머니에게 크게 혼난 A 씨는 “침대 두 개 놓았다고 부부관계가 소홀해지는 것도 아닌데 무슨 각방 쓰는 것처럼 심각하게 말을 하는 시어머니가 얄밉다” 며 “결혼을 했다고 편하게 자야 하는 권리까지 잃어야 하냐”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그녀는 “침대가 두개긴 해도 남들보다 부부관계는 남들보다 두 배는 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결혼한 부부 사이에 침대를 두 개 놓든 세개놓든 무슨 상관이야” , “시어머니 별의별 간섭을 다한다”, “저런 시어머니 극혐”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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