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 한 입 먹었는데 이런 참사가…” 배달의 민족 역대급 시식 후기

2016년 11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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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배달의 민족 어플의 역대급 시식 후기가 누리꾼들에게 화제로 떠오르며 웃음을 주고 있다.

첫번째는 늘 그랬듯 ‘방법’을 찾아낸 한 자취인이 배달의 민족에 남긴 후기다.

메밀국수와 만두를 배달한 자취인은 분식집에서 젓가락을 보내주지 않았음을 알게된다.

집에 젓가락 한벌이 없었던 자취인은 ‘칫솔’로 식사를 했다며 사진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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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대로 젓가락 대신 마련한 처방전이 칫솔이라는 것에 누리꾼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비위가 상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양치도구함에 꽂혀있던 칫솔이 국수그릇에 꽂힌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다음은 한 원룸에서 일어난 족발 참사.

한 족발집에서 음식을 주문한 사용자 S씨는 “한입 먹고 의자가 뒤로 넘어가면서 책상이 엎어졌다”며 사고 현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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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씨가 족발을 먹던 자리는 원래 음식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 됐다.

빨간 양념을 한 음식과 고깃덩어리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뿌려져있고 그 사이로 쌈채소로 온 상추가 덩그러니 놓여있는 현장.

누리꾼들의 제보에 의하면 후기 사진을 보고 너무나 안타까웠던 사장님이 새 음식으로 다시 배달해주셨다고 한다.

마지막은 평범한 후기들 사이에 등장한 축구선수 즐라탄의 한마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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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1일 한 치킨집 후기란에 축구선수 즐라탄의 사진과 이름으로 프로필을 꾸민 한 사용자가 “여기 치킨 먹고 지난 주에 해트트릭했네요”라는 후기를 남겼다.

실제로 지난 4월 2일 파리에서 열린 니스와의 홈경기에서 즐라탄은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후기가 작성된 날짜에서 약 일주일 전이다.

아마도 즐라탄의 팬이 치킨을 시켜먹으며 축구경기를 보다가 즐라탄이 해트트릭을 세워 기쁜 마음에 남긴 댓글로 추측된다.

이런 역대급 후기들을 본 누리꾼들은 “음식 먹고 맛이 어땠는지 쓰랬더니 다들 무슨 일이 있었던거냐”, “칫솔이나 엎어진 책상이나 둘다 애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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