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안투라지(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목욕탕, #스마트폰, #도촬
최근 커뮤니티에는 “목욕탕에 핸드폰을 들고 가는 게 맞는 걸까”라는 문제로 누리꾼들의 첨예한 갈등이 일어났다
글을 올린 A 씨는 “뜨거운 탕에 몸을 지지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목욕탕을 자주 간다”며 “그런데 가끔 목욕탕 안에 휴대전화를 들고 오는 사람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밝힌 몇몇 일부 사람들에는 비닐 패드에 핸드폰을 넣어서 땀을 빼고 게임을 하고, 목욕탕 안에서 전화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심지어는 카메라로 셀카를 찍는 일부 개념 없는 사람들까지 있었다는 것.
누가 봐도 A씨가 언급한 사람들은 상식이 없어 보였다. 이에 A 씨도 이러한 사람들을 평소에 ‘경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문제가 달랐다. 목욕탕 안에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전화하고 있었던 B 씨. 모든 사람이 옷을 벗고 있는탕 안에서 휴대전화를 갖고 온 B씨가 마음에 들지 않은 A 씨였다. 당장에라도 달려가 B 씨에게 한 마디하고 싶었으나, 그는 잠시 멈칫했다. 언뜻 들었음에도 ‘너무나 중요한’ 전화임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전화기를 부여잡고 굽신거리는 B 씨의 모습을 보며 A 씨는 전화를 끝내기를 기다렸다.
이후, A 씨는 통화를 끝낸 B 씨에게 “그렇게 중요한 전화면 밖에서 받지 왜 탕 안에서 받냐?”고 행동을 지적했다.
A 씨는 자신의 지적에 B씨가 사과를 할 줄 알았으나 상황은 달랐다. B 씨가 “탕 안에서 받든 탕 밖에서 받든 무슨상관이냐 ”며 화를 낸 것이다.
적반하장의 태도에 화가 난 A 씨는 “모든 사람이 몸을 홀딱 벗고 있는데 그러면 그게 잘하는 짓이냐”고 반박했다.
이에 B 씨는 “탕 밖에서도 옷을 벗고 있는 사람은 많은데 그러면 아예 목욕탕에 올 때면 핸드폰을 두고 와야 하냐”고 화를 냈다.
결국, 사소한 말다툼이 큰 싸움으로 번졌고, 다행히도 주변 사람들의 개입하며 싸움은 멈출 수가 있었다.
집으로 되돌아온 A 씨는 “아니 탕 안이랑 탕 밖이랑 똑같은가요?” 라며 “그렇게 중요한 전화면 아예 전화를 받고 탕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맞는 게 아니냐”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중요한 전화는 지한테나 중요한 거지 왜 남한테 피해를 줘”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으나, 일부 누리꾼은 “아무리 그래도 중요한 전화쯤은 받을 수 있는 거 아니냐…. 보니깐 누가 남자 몸 몰카 한다고 유난이다”라는 의견도 적지 않게 있었음을 알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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