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Royal Aciation Museum of Western Canda
BBC 등 해외 언론들이 9일 미군의 잃어버린 ‘핵폭탄 lost nuke’이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정확히는 ‘진짜 핵폭탄’이 아니라 ‘훈련용 핵폭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50년 2월 미국 B-36B 폭격기는 핵폭탄 투하 공격 훈련에 동원되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엔진 고장이 발생하자 군인들은 핵폭탄을 바다에 투하했습니다.
육지에서 터지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차가운 바다로 뛰어내린 군인 5명이 희생되었고 폭격기 잔해는 3년 후에야 산속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문제의 핵폭탄에는 TNT와 우라늄과 납 등이 들어 있었지만 플루토늄은 없었기에 핵폭발은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미군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육지에서 터졌다면 큰 문제였을 것입니다.
당시 소련의 손에 이 민감한 핵폭탄이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 미군은 샅샅이 뒤졌지만 잃어버린 핵폭탄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해삼을 채취하던 다이버 숀 스마이러친스키가 바닷속에서 비행접시 닮은 물체를 발견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캐나다국방부는 묘사나 위치 등을 고려할 때 66년 전 잃어버린 핵무기(브로큰 애로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수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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