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벗고 자~”…알몸수면의 장점 5

2016년 11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D컷] “오늘은, 벗고 자~”…알몸수면의 장점 5

122121


[D-cut] 알몸수면을 하는 여성은 얼마나 될까?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유독 남자들의 환상은 요란한 수준이다. 아마도 잠잘 때 걸치는 유일한 것이 샤넬 No.5라고 말한 마를린 먼로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남자들의 환상은 접어두고라도 알몸수면은 여성에게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한다. 건강, 미용적인 측면에서 결코 손해볼 일은 아니란다. 잠옷을 이제 확 버려?

1. 잠버릇이 좋아진다.

인간은 몸속의 온도(심부체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은 상태에서 잠버릇이 나빠진다. 따라서 옷을 입은 채 잠을 자면 몸의 표면에서부터 열이 내려가기 어렵다. 때문에 불면을 초래할 수 있다.

2. 깊은 잠에 빠진다.

체온은 잠드는 것뿐만 아니라 잠의 깊이와도 관계있다. 네덜란드의 한 실험에 따르면 냉각 효과가 있는 옷을 착용하면 깊은 잠에 푹 빠지게 된단다. 게다가 밤중에 잠이 깨는 일도 없었다고.

3. 민감한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여성의 민감한 부위는 원래 잡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다. 속옷과 파자마를 입은 상태라면 잡균에게 더 좋은 온도, 습도가 유지된다.

알몸으로 자면 예민한 부분이 통기가 잘돼 냄새예방을 할 수 있다. 또 남성의 경우 타이트한 삼각팬티를 입고 자면 성기 쪽에 열이 차 정자에게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4. 릴렉스 효과가 있다.

키스를 하거나 포옹 할 때 분비되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은 스트레스를 경감하거나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옥시토신을 매우 가볍게 분비시키려면? 커플이 잠을 잔다면 알몸이 좋다. 직접 피부가 닿으면 서로의 옥시토신 효과로 기분 좋게 잠이 든다.

5. 혈액 순환이 좋아진다.

잠옷이나 속옷을 입고 자면 몸의 여러 곳이 죄어 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알몸이라면 몸을 옥죄이는 것에서부터 해방된다. 피가 잘 통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