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 잘하는 남자가 돈도 잘번다?’ 영국 대학 연구

2016년 11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D컷] ‘성생활 잘하는 남자가 돈도 잘번다?’ 영국 대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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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ut] ‘성생활과 돈벌이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이 미묘한 연구를 실제로 한 연구팀이 있다. 결과도 매우 흥미롭다.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의 연구자들은 ‘더 나은 성생활이 더 나은 돈벌이와 연결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진들은 그리스 직장인 7500명을 대상으로 성관계와 소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2~3회 섹스를 하는 사람은 주 1회 이하인 사람보다 평균 4.5% 수익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주도한 닉 드라이다키스 교수는 “소득이 낮다는 것은 그다지 섹스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섹스를 하지 않는 것은 지출도 낮다는 것을 의미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섹스를 하지 않는 남성은 저소득일 확률이 높다는 것. 또한 저소득 남성은 섹스를 하지 못할 확률이 높아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팀은 왕성한 성생활이 일의 성취를 높여 소득을 증가시키는건지, 소득이 높은 사람이 성생활을 자주 하는 환경에 놓여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정확하게 규정하지 못했다.

따라서 모든 초식남들이 저소득인 것은 아닌 셈이다. 성생활이 적은 것도 아닐 것이다. 다만, 그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닉 교수는 “성별에 관계 없이 충분한 성생활이나 적당한 소득 등 이런 요소가 부족하면 사람은 고독감과 사회생활에 불안을 느끼며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면서 “이런 모든 요소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규칙적으로 약을 먹는 사람은 5.4%,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2.4%, 심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11.4% 정도 성생활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