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네 조문객은 하찮은 것들이잖아!” 장례식장에 망언 쏟아낸 할아버지

2016년 11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Praying man

출처 : gettyimgeas bank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례식장에서 싸운 A 씨의 이야기가 다시 회자 되고 있다.

몇 달 전, 큰아버지가 돌아가신 A 씨의 가족. 이틀 밤을 꼬박 새우고 장을 치렀던 가족들은 한참 예민했다.

그러던 중에 같은 장례식장에서 상을 치르던 앞집의 가족이 밀물처럼 쏟아지는 조문객을 감당하지 못하고 A 씨 가족의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부탁했다.

조문객이 많지 않았던 A 씨는 같은 상을 당한 처지에 허락하면서 “사람이 오면은 우리 손님을 앉히겠다”고 통보했다.

처음에는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거렸던 앞집의 할아버지. 그러나 정작 말했던 상황이 닥치자 태도가 달라졌다. 앞집의 할아버지는 “손님 받는 규모도 작은 집안인 거 같은데 같이 좀 쓰자 ”며 투덜거린 것이다.

순간 화가 난 A씨가 “우리도 지금 손님이 밀리고 있지 않으냐. 원래 우리 자리 찾겠다는데 웬 규모타령이냐 ”며 반박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화를 내며 “우리는 오는 손님의 질이 틀려!! 상의 질이 틀리다 이 말이야!!” 라고 말한 것.

기본 예의를 상실한 할아버지의 망언에 화가 난 A 씨는 “이런 씨X 상주라는 새 X 까 말하는 거 꼬락서니 보니 개XX 집안이구먼 어디서 질을 찾아 시 X롬아”라고 욕을 했고, 급기야 싸움은 집안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앞집가족과 A 씨의 가족이 엎치락뒤치락하며 말싸움했다 출동하기에 이르렀고 A 씨와 할아버지는 파출소로 향해야 했다

자초지종을 듣게 된 경찰은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할아버지에게 “왜 그런 말을 했냐”며 화를 냈고, 자신의 잘못을 전혀 깨닫지 못한 할아버지는 “아니 사람이 많아서 좀 쓰겠다는데 그거로 지X이냐 ”며 전혀 자신의 반성을 깨닫지 못했다.

결국 A 씨는 “자리는 다시 되돌려 받을 수 있었다.”라며 “도대체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꼰대들에 화가 났다”고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뭐 저런 노망난 늙은이가 있냐”, “어이가 없네! 난 그 자리에서 얼굴에 뺨을 때릴 듯” , “진짜 화난다…. 저런 놈이 다있냐” 등의 의견을 남기며 분노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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