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에서 자신의 ‘귀’를 키우는 한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 (사진 4장)

2016년 11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3a32e50800000578-3919682-image-a-1_1478691283099

<사진출처: mirror.co.uk(이하) >

한 남성의 오른쪽 팔에서 ‘인공 귀’가 자라나고 있다.

지난 9일 영국의 한 매체사는 중국 산시 성 지안 시에 사는 지(Ji)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지난해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쪽 귀를 잃고 여러 차례 복원 수술을 받았지만, 오른쪽 귀를 다시 붙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귀를 다시 붙이지 못한다면 인생은 사고 전과 완전히 달라진다고 생각한 그는 여러 병원을 수소문했고 그 결과 시안교통대학 부속 제1 병원 성형외과 궈 슈종(Guo Shuzhong)을 찾았다. 궈 박사는 얼굴 피부 이식 수술 1인자로 알려져 있다.

3a32e80f00000578-3919682-image-a-2_1478691521899

3a33fb1b00000578-3919682-image-a-1_1478696592510

3a33fb2700000578-3919682-image-m-3_1478696601337

궈 박사는 몇 차례의 검사 끝에 ‘귀’ 이식 수술을 결정했고, 오른쪽 팔에 특수 약품을 주사했다. 이어 갈비뼈에서 떼어낸 연골을 귀 모양으로 만들어 오른쪽 팔에 삽입한 후 배양이 끝나면 귀가 떨어진 부분에 이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그의 팔에서는 귀가 잘 자라고 있어 앞으로 약 3개월 뒤 정상적인 ‘귀’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는 “한쪽 귀가 없어 너무 불편하다. 얼른 귀를 되찾아 살고 싶다.”고 말하며 이식 수술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