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배우에게는 관객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

2015년 5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영화 ‘국제시장’을 통해 국민 배우로 거듭난 배우 황정민이 영화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자신만의 연기 철학을 전했다.

18일 CJ CGV에 따르면 황정민은 지난 15일 CGV 신촌 아트레온에서 ‘황정민의 연기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자리에서 “배우란 관객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영화란 만드는 사람들끼리 맞장구치며 좋자고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며 “결국엔 최종적으로 이를 보는 관객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황정민은 “배우로 책임감을 느끼고, 자기가 맡은 배역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며 좋은 작품을 위해 스스로 관리하고 조절할 수 있는 철저함이 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연극배우로도 활동한 경험이 있는 그는 일찍부터 예술에 대해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는 “연극이나 뮤지컬이 ‘배우의 예술’이라면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감독이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철저하게 캐릭터에 대한 고민과 몰입해 연기를 통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배우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배우를 꿈꾸는 이들에게 늦은 나이에 연기를 시작했던 본인의 솔직한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언제 시작했는지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결국엔 내가 그 일을 했을 때 행복한가의 문제이고, 그렇다면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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