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잡아먹은 뱀이다” 뱀의 배를 가른 마을 사람들이 본 충격적인 광경은?

2016년 11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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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ailyMail

송아지 도둑으로 몰렸던 뱀이 뱃속에 있는 내용물로 자신의 억울함을 알렸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가축을 잡아먹었다고 누명을 쓴 뱀의 뱃속에서 100여 개의 알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한 마을에서 송아지 한 마리가 사라지자 마을 사람들은 도둑이 누구인지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사람들은 유난히 배가 불룩한 거대한 뱀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그 뱀이 송아지를 잡아먹을 것이라 생각해 마을 사람들은 뱀을 잡아 배를 갈랐다.

하지만 뱀의 뱃속에는 혈관과 끈적한 점액으로 감싸진 알 100여개 가득 차있었다. 사실 뱀은 송아지를 잡아먹은 게 아니라 임신한 상태였던 것.

그런 뱀의 모습을 보고도 마을 사람들은 죄책감 대신 뱃속에서 나온 알까지 모두 나눠먹었다고 한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백 마리 뱀이 안 태어난 게 낫지 않냐”면서도 “인간의 섣부른 판단이 소중한 생명 여럿을 죽였다”며 동정심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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