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기 광고물을 찢어버리겠다는 한 네티즌, 약 2시간 후 (사진 6장)

2016년 11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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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보배드림 캡처(이하) >

대학생들의 핫플레이스 고려대학교 앞 안암동 거리. 하지만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광고물이 있다.

바로 ‘전범기’를 배경으로 만든 한 노래방의 광고물이다.

광고물 위쪽에는 미러볼 그림을, 배경으로는 붉은색 전범기를 넣었고 이어 중국어로 “13만 곡을 무제한으로 부를 수 있는 최고의 시설. 국내 동시 실시간 업데이트”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한국인들은 물론 중국인들도 해당 광고를 보고 분노를 일으켰다. 더욱이 대학생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 앞에 세워졌다는 사실이 더욱 충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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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한 누리꾼은 지난 10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사진을 올렸고 그중 한 누리꾼은 “댓글 및 추천이 50개가 넘을 경우 찢어버리고 인증하겠다.”고 답했다.

순식간에 댓글 및 추천은 50개를 넘어섰고, 많은 누리꾼들은 그의 인증을 기다렸다. 그렇게 약 2시간 후 고려대학교 안암동 거리에 있던 전범기 광고물은 길거리에 처참하게 버려진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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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멋지다.”, “진정한 상남자”, “제가 술 한잔 대접하겠습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만약 훼손 신고가 들어오면 불법 광고물로 맞신고하세요.”, “합의금이 필요하면 보태겠습니다.” 등의 도움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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