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의 엄마가 학교 모의투표에서 트럼프에 투표했다는 이유로 아이를 집에서 쫓아내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텍사스 주의 한 여성이 학교 모의투표에서 트럼프에 투표를 했다는 사실에 화가 나 아이를 쫓아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아이는 엄마가 문을 가리키자 공포에 질려 소리를 질렀는데, 그 문에는 그녀가 아들의 물건들을 모두 넣어둔 작은 가방이 놓여 있었다.
그녀는 아들에게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에게 투표했으니, 네 물건을 가지고 나가라’라고 말했다.
아이가 울면서 그녀에게 간청하자, 그녀는 아이에게 트럼프에게 투표했다는 내용의 판지를 가져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아들에게 ‘가방을 챙겨서 나가라,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서 아이의 엄마는 울고 있는 아이를 두고 문을 세게 닫아버렸다.
이후 아이가 도로 위에서 엄마가 준 판지를 들고 울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아이가 집으로 들어갔는지 그렇지 못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모의투표를 한 이유는 그를 TV에서 많이 봤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아이에게 이렇게까지 겁을 줄 필요가 있느냐’, ‘왜 이 모든 일을 녹화해서 공개했는지 모르겠다’ ‘그저 스스로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이런 것이 아니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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