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가라앉는 동안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2016년 11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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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좌)YTN뉴스 캡처 / (우)Youtube Mugunghwa 캡처 >

세월호가 가라앉던 지난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50분까지 약 2시간 20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단 한 차례도 ‘지시’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시간 외에도 모든 지시는 ‘전화’로 이루어졌다.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사태 불거지면서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혹도 재점화되는 가운데 경향신문은 세월호 사고 당일 대통령 조치사항을 단독 보도했다.

4월 16일, 세월호 사고 당일 시간대별 대통령 조치사항에 따르면 비서실과 안보실은 총 18차례 보고를 올렸지만 박 대통령은 6차례만 지시에 응답했다.

오전 10시 30분, 박 대통령은 전화로 구조를 지시했고 12시 50분까지 2시간 20분 동안 8차례 보고를 받았지만 아무런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또 8번 보고를 받으며 11시 23분 안보실 보고만 구두로 받았으며 나머지 7번은 서면으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0시 30분 이전에 보고받은 3번, 오후 2시 11분 이후의 3차례, 총 6차례도 모두 ‘전화’로 지시했으며 당시 모든 지시는 ‘전화’였기 때문에 박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의문은 짙어진다고 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당시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유언비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 당시 박 대통령을 직접 본 사람이 없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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