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한 여성의 일침, “무개념 부모들, 당신 눈에만 예뻐요.”

2016년 11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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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좌)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캡처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최근 혼자 제주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만난 무개념 부모들 때문에 힘들었다는 한 여성 A 씨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신나게 제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A 씨의 비행기 양 옆자리와 앞, 뒤 모두 어린아이들이 앉았다고 고백했다. 물론, 처음에는 창가 쪽 자리에 아이들로 둘러싸 있지만, 이 모든 것은 자신의 ‘운’이라고 생각했다.

그나마 짧은 비행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눈을 감은 채 잠을 자려는 A 씨.

하지만 A 씨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옆자리에 앉아 있던 약 5살짜리 여자아이는 A 씨를 흔들며 놀아달라고 떼룰 쓰기 시작했고, 주변에 있던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비행기에서 뛰어다니는 것은 물론 좌석을 발로 차는 바람에 제대로 된 휴식조차 취할 수 없었다.

참다못한 A 씨는 승무원에게 “뒷자리에서 자꾸 치는데 주의 부탁드립니다.”라고 요청을 드렸지만 소용없었다고 밝혔다.

아이들 부모님은 핸드폰을 보기 바빴고, 아이들이 뛰어다니는데 조금의 걱정도 없이 편안하게 잠든 부모님도 있어 A 씨는 자기 눈을 의심했다고 전했다.

다음 일정이 있어 단 한 시간이라도 푹 자고 싶었던 A 씨의 희망은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렸고,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 덕분에 승무원들도 비행 내내 고생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무개념 부모’들은 눈곱만큼도 신경 쓰지 않았다.

A 씨는 “제발 아기들이 노래 부르고 재롱부리는 건 유치원 또는 집으로 충분합니다. 비행기에서 소리 지르고 노래하는 건 아이들을 배려하는 게 아니라 가정 교육이 잘못 된 겁니다.”라고 말하며 “자식 때문에 쓴소리 듣고 몰매 맞아도 당신들을 할 말 없어요. 애가 예뻐서 교육도 못 할 정도면 밖에 데리고 나오지 마세요.”라고 덧붙이며 무개념 부모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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