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화문 촛불집회 속에서 길을 잃고 당황한 한 사람

2016년 11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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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커뮤니티 >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로 100만 촛불집회가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역사적으로 최대 규모의 집회였음에도 불구하고 평화로운 시위로 끝마친 광화문 촛불집회를 보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언론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단 한 사람만은 아니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광화문 촛불집회에 헤매는 한 사람의 사진이 공개됐다.

그는 바로 ‘환경미화원’이었다.

사진 속 환경미화원은 광화문 촛불집회가 끝나고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들고 찾아다녔지만,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주운 시민들 덕분에 어느 때보다 깨끗한 길거리에 당황함을 금치 못했다.

매일 해오던 일이 사라져 약간은 서운한 듯하면서도 내심 뿌듯해하는 그의 발걸음이 사진 속에 그대로 포착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대통령 때문에 부끄러웠는데 그래도 이 사진은 뿌듯하다.”, “정치 빼면 선진국”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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