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치 달성 못했잖아’ 직원들에게 강제로 ‘애벌레’ 먹인 회사

2016년 11월 15일   정 용재 에디터

hongkong

<출처: gettyimagesbank(기사내용과 무관)>

한 회사가 직원들이 목표로 한 판매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 것에 대한 벌로 직원들에게 애벌레를 먹도록 한 사실이 보도되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상하이스트(Shanghaiist)는 중국의 한 회사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직원들에게 벌레와 술이 섞인 혼합물을 마시게 강요한 사실에 대해 보도했다.

차이나 뉴스 서비스(China News Service)에 따르면, 이 기이한 일은 중국 한중(Hanzhong)시의 한 쇼핑센터에서 일어났는데, 그 곳에는 60명의 직원들이 미팅을 위해 모여있었다.

too many tasks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곳에 한 남성이 벌레와, 젓가락, 컵 그리고 중국 술이 들어있는 가방을 들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 직원들은 세일즈 부서의 책임자에게 불려가 벌레와 술이 섞인 혼합물을 삼키도록 강요 받았다.

한 직원에 따르면, 이 직원들은 징벌의 일종으로 그들이 채우지 못한 1명의 고객당 4명의 벌레를 먹어야만 했는데, 이전에는 살아있는 오징어와 개미를 먹은 적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Judge Hitting Mallet On Dollar

‘카오’라는 성 씨를 가진 회사의 상사는 직원들이 기꺼이 역겨운 고행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는데, 이것은 그들이 더 잘 일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좋은 실적을 내지 못한 직원들은 손과 무릎으로 기어 다니고, 여주를 꿀꺽꿀꺽 삼키는가 하면 부진한 실적 때문에 엉덩이를 맞아야만 했다.

몇몇 법률 전문가들은 이러한 처벌이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희생자들에 의해 신고되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러한 경제적 보상이 심리적 피해까지 보듬어줄 수 있는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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