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길라임’ 가명에 이은 최순실 이름 속에 숨겨진 비밀

2016년 11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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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JTBC뉴스 캡처 >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차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는 정황이 보도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길라임에 이은 최순실 이름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뜨겁게 화제를 모았다.

박근혜 대통령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최순실 측근들 모두 그들의 이름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주장이다.

가장 먼저 밝혀진 비밀의 주인공은 단연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2010년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 ‘길라임’ 이름을 가명으로 사용하여 ‘보톡스’를 맞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왜 박근혜 대통령은 수많은 여자 연예인 이름 중 ‘길라임’을 택한 것일까?

과거 박근혜 대통령은 한 인터뷰 매체에서 가장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을 ‘현빈’으로 뽑았던 정황이 포착됐다. 그럼 여기서 또 하나의 의문이 생긴다.

현빈과 함께 드라마를 촬영한 수많은 여자 배우 중 하필 블랙리스트에 올라온 ‘하지원’의 극중 이름 이었을까?

게시글을 올린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길라임 씨 극 중 직업은 ‘대역 배우’인데 박근혜 대통령 또한 최순실 씨의 대역 역할을 하는 대통령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그렇다면 대통령을 흔들 정도의 야망이 있는 최순실 씨의 이름에는 무엇이 숨겨져 있을까? 사실 ‘최순실’ 씨로 알려졌지만 지난 2014년 ‘최서원’으로 개명했다.

이 또한 드라마 ‘7급 공무원’의 여자 주인공 의 극중 이름 ‘김서원’과 동일하다.

드라마 7급 공무원의 여자 주인공 직업은 ‘국정원 직원’으로 나왔으며 타고난 ‘첩보’능력으로 핵심 인물이 되는 캐릭터로 그려지는데 이는 현실에서 최순실 씨의 야망이 그대로 반영된 ‘이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드라마’에 의존해서 가명했다는 사실이 ‘억측’이 아니냐는 반박이 제기될 수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내용들과 시간상 일치하는 모습이 많아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병원 진료용으로 ‘길라임’ 가명을 2011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명을 사용한 것보다 더욱 논란이 되는 것은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 ‘세월호 7시간의 비밀’.

2014년 4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보톡스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날짜인데 최순실 씨가 ‘최서원’으로 개명해 박근혜 대통령 옆에서 ‘사익’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 날짜또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드라마’에 의존해 가명을 사용했다는 것이 억측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하지만, 실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국회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저녁 8시 이후로 드라마를 꼭 챙겨보았다고 전해진다’라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되었지만 ‘박근혜 길라임 파장’은 더욱 거세지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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