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임마 XX” 식당에서 일하면 만나는 진상 유형 4가지

2016년 11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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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뉴스 캡쳐

식당에 방문하면 그곳의 사장님이나 아르바이트생에게 진상 행동은 하지 맙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 진상 유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글 속에서 글쓴이는 자신이 일하면서 겪었던 진상 손님들을 4가지 유형으로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다.

1. 기본 반말

손님의 나이대가 높다 보니 기본적으로 손님의 80% 이상은 반말을 사용한다는 글쓴이. 본인의 나이가 30대이기 때문에 50대 손님들에게는 아들뻘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가끔 반말을 넘어 기분 나쁘게 말을 하는 손님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래 임마. 시X’, ‘어이 총각 거참 시X 말 많네 뻘건거 가져와’ 라고 말한 어르신들도 있었고, 어르신 둘이서 술 시키는 걸로 실랑이를 하다가 글쓴이에게 “야! 이 새X 너 임마! 나이 먹었다고 무시하는거야? 소주 안가져와?” “너 임마 젊은새끼가 너 그러다 혼나 임마 빨리 안가져와?” 등의 이야기도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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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2. 먹튀

먹튀는 나이를 불문하고 그 사람의 인성인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글쓴이. 최소 나이가 50대인 사람들도 먹튀를 자주 한다고 한다. 심지어 굉장히 매너 좋고 깔끔한 어르신들이 먹튀를 할 때도 있다고 한다.

한번은 부부가 전골로 거창하게 먹고 글쓴이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도망을 가 10분 동안 큰길을 뒤져 버스정류장에 서있는 두 분을 발견하고 돈을 받은 이야기도 전했다. 그 부부는 버스정류장에서 포인트 카드로 거짓말까지 하려고 했다고 했다. 글쓴이가 경찰까지 부르겠다고 하자 그 부부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현금을 꺼내 줬다고 한다.

3. 이 가게 물건은 다 내꺼다

대한민국의 어르신들은 가게의 모든 물건들이 자기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한다. 반찬통에 담겨있는 반찬을 전부 담아가기도 하고, 식당 직원들이 먹는 참외를 뺏어 먹기도 한다고 했다. 게다가 하루는 TV리모콘을 가져간 손님이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우산을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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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쳐

4. 얌체의 끝판왕 멀티확장 어르신

가장 피곤하고 열 받는 경우라고 한다. 어르신 두 분이 탕 한 개를 시키고 먹고 있는데 일행 두분이 더 들어왔다고 한다. 그리고는 탕의 국물이나 반찬만 리필하고는 아무것도 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소주와 반찬 리필만 시키면서. 다섯 명이서 3시간동안 8000원 짜리 탕 하나에 소주 6병을 먹고 반찬만 3번 리필하고 테이블을 난장판 만들고 사라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분들은 생각보다 많다고 전했다.

이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들은 젊었을 때도 성격이 개차반이었을 것 같다” “쓰레기가 나이 먹는다고 쓰레기가 아닌 게 아니다” “정말 진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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