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코, 입 모두 잃은 23살 남성이 가장 원하는 소원 한 가지 (동영상)

2016년 11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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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Youtube D3lla 캡처 >

미국에 사는 23살 댈러스 윈스(Dallas Wiens). 그는 평소처럼 일상을 즐기던 중 교회 벽에 페인트를 칠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그때는 아무도 집을 나가는 평범한 그의 삶이 송두리째 바뀔 거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가 페인트칠을 위해 작업 도구를 챙겨 내려오던 중 갑자기 리프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리프트 위에는 댈러스가 타고 있었고 중심을 잃고 흔들리는 리프트는 고압 전선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정말 순식간에 댈러스의 얼굴은 고압선에 닿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일분일초가 위험했던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그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고압선에 흐르는 전류가 그의 얼굴에 닿으면서 피부 전체가 녹아버렸고 눈과 코, 치아를 알아보기 힘든 상태로 변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뇌에는 손상이 없어 의사 표현도 가능했고 일반인처럼 생각하는 것 또한 가능했다.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가능했지만 딱 한 가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에게 ‘뽀뽀’를 해줄 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는 죽을 만큼 아프고 고통스러웠지만, 이 모든 것은 ‘신의 축복’이라고 말하며 딸에게 뽀뽀해줄 수 있는 입술을 되찾겠다고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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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Youtube ODN캡처 >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는 체코 출신 외과 의사에게 안면 이식 수술을 받기로 했다. 결과를 보장할 수 없는 만큼 주위의 만류가 심했지만, 그의 간절함을 꺾을 수 없었다.

교통사고로 숨진 남성의 얼굴을 이식받은 댈러스는 다행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특별한 거부반응 없이 얼굴을 받아들인 기적을 보여준 댈러스는 이제 딸에게 뽀뽀할 수 있었다.

물론 피부 이식 수술로 시력은 회복되지 않았지만, 댈러스는 자신이 가장 간절하게 원하던 딸을 만지고 안을 수 있어 그것만이라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수술이 끝나고 난 뒤 그는 그동안 참아 온 눈물을 쏟아냈다.

수술실에서 나온 아버지의 모습을 본 딸은 “아빠! 완전 잘생겼어요. 우리 아빠가 최고야.”라고 외쳤고 비록 눈은 보이지 않지만, 딸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적을 주신 거에 감사하다며 댈러스는 그 자리에서 딸을 안고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출처: Youtube OD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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