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많은 학부모가 자녀 인맥과 정보 공유를 위해 지역 학부모 모임에 참여하며 모임은 주로 모바일 메신저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업체 윤선생은 이달 8∼13일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학부모 42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6%가 자녀 학급이나 지역 내 학부모 모임에 참여한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이 현재 참여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모임은 1인당 평균 2.7개였다.
모임 채널로는 카카오톡, 밴드 등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60.8%)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이어 학교 행사 등 공식 모임 뒤풀이(15.5%), 식사(13.8%) 순이었다.
학부모 모임 목적(복수응답)은 자녀 인맥 형성 등을 위한 친목 도모(71.7%)와 정보 공유(69.6%)가 주를 이뤘다. 공동 사교육(5.3%)이나 공동 육아(2.1%)를 위해 모임을 열기도 했다.
모임 구성원은 자녀 학급이나 학부모가 86.8%로 가장 많았다. 지역 주민(21.9%)이나 자녀가 같은 사교육을 받는 학부모(15.5%)로 짜인 모임도 있었다.
한편 응답자의 63.1%는 학부모 총회, 운동회, 녹색어머니, 급식도우미 등 자녀 학교에서 하는 각종 학부모 활동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시간 내기가 어렵고(51.5%) 옷차림·외모·나이 등 신경 쓸 것이 많아(58.1%)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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