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박근혜를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이유

2016년 11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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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TN 및 JTBC 방송화면 캡처


“우리는 절대 잊을 수 없습니다”

지난 16일 JTBC ‘뉴스룸이’ 세월호 참사 당시 문건을 공개했다. 세월호 참사 두 달 뒤쯤 국가정보원에서 제작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거쳐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으로 보이는 33쪽짜리 보고서였다.

보도에 따르면, 실종자 12명에 대한 수색이 한창 진행되던 때이지만 해당 문건에는 “여객선 사고를 빌미로 한 투쟁을 제어해야 한다”며 그 방안만 길게 설명했다.

대통령 지지에 미칠 영향과 국정운영 정상화에만 집중한 것. 진상 규명이나 선체 인양, 희생자 가족 지원에 대한 대책이나 제언은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았다.

또한 ‘중도 성향 가족대책위 대표와 관계를 강화해 우호적 여론을 확산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보수 단체를 활용해 적극적인 맞대응 집회를 열어야 한다며 ‘여론 조작’ 필요성을 강조하는 조언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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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최근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는 ‘가슴 먹먹해지는 문자 메시지들’이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희생자들과 가족들의 ‘마지막’ 연락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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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는 용서할 수 없다”, “빨리 하야 안하고 뭐하냐”,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제발” 등 안타까움에 분노가 더해진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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