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보다 더 중요한 사회초년생들이 ‘꼭’ 알아야 하는 10가지

2016년 11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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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N 미생(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누구나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첫걸음을 내딛는 발은 두렵기만 하다. 사회는 네가 모르는 것을 더는 차근차근 알려주지 않는다. 눈치껏 자신의 업무를 배워나가야만 하는 사회생활이기 때문.

그런데 여기, 최근 ‘사회생활 초년생이 꼭 알아야 하는 꿀팁’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글은 조회 수 14만을 넘기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음 글쓴이가 주장하는 사회생활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들 모두 함께 읽어보자.

1. 전화, 문자, 메신저, 이메일은 기본적으로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다.

인간이 침투할 수 없는 시스템이란 물리적으로 접근하지 못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진짜 법적 효력은 대부분 종이에 인쇄된 문서에만 있다.

따라서 어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도 종이가 아닌 것으로는 일을 진행하지 않는다.

2. 어떤 계약서이든 앞면과 뒷면을 모두 꼼꼼히 읽은 후에 도장을 찍거나 서명하자.

도장을 찍거나 서명하는 것은 잘 읽고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몰랐다는 것은 전혀 없다.

더불어 어떤 경우라도 계약서를 읽어보겠다는 것은 절대로 실례가 되지 않는다.

계약서를 읽겠다고 말하는데 싫어하는 기색이 보이면 1. 사기꾼이거나, 2. 계약서를 쓴 만큼 큰일을 같이 진행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사람 둘 중 하나다.

3. 인감도장은 나의 분신이다.

인감도장이 찍히면 계약 내용 자체가 불법이 아닌 이상 어떤 내용이든지 “내가 그렇게 동의한 것”으로 인정된다. 그렇기에 아무 곳에서나 찍어서는 절대 안 된다.

실제로도 아들에게 인감을 건네어 부동산 매매를 맡겼더니, 아들이 전부 자신의 명의로 변경하였다.

이어 자신의 인감이 찍혀 있어 소송으로도 돌려받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

4. 대출은 돈을 갚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면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당신에게 돈을 빌려주는 곳이 있다면, 그것은 당신의 장기를 팔아서라도 돈을 쥐어짜 내고 말겠다는 뜻이다.

5. 돈은 그 자체의 가치보다 ‘기회비용’이 중요하다.

돈 자체는 사실 그냥 종잇조각이다. 그것으로 무엇을 교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6. 돈에는 ‘쓸 수 있는 돈’과 ‘묶인 돈’이 있다.

집, 땅, 등의 ‘부동산’은 묶인 돈이다. 당장 쓸 수 있는 돈이 아닐뿐더러, 빠르게 현금화하기도 쉽지 않고 그렇게 하려면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적금이나 보험도 마찬가지이다.

반면 현금, 자유 예금 등은 당장 언제라도 쓸 수 있다.

이런 돈은 비록 잘 불어나지 않거나 아예 불어나지 않지만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기회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

7. 타인을 꼭 이해해야 할 필요는 없다.

한집에서 같이 자란 형제나 나를 키워준 부모도 이해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서로 다른 부모와 환경 아래서 20여 년을 다르게 자란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8. 합의는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에 하는 것이다.

합의해준다는 것은 합의한 시점 이후에는 그 일과 연관하여 어떤 일이 발생하든 더는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뜻이다.

교통사고나 폭행의 문제에 얽혀 있다면 치료를 다 받고 완전히 나은 후에 합의하는 것이 맞다.

덜컥 합의를 먼저 해버리게 되면, 치료비는 합의금보다 턱없이 많이 나오더라도 본인이 지급해야 한다.

9. 카드는 공짜가 아니다.

카드값은 전부 당신이 어떻게든 지급하게 되어 있다. 카드론과 소액 대출도 마찬가지이다.

당신이 카드를 긁으면서 얻는 편리함은, 판매자가 당신의 카드 사용 수수료를 지급해주면서 생기는 것이다.

10. 세상 사람들이 모두 같은 상식을 가지고 살지는 않는다.

나에게는 당연한 것이 남에게는 아닐 수 있다.

가끔은 아무리 당연한 것이라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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