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를 구부리고 ‘새우잠’을 자는 습관을 지금 당장 고쳐야 하는 이유

2016년 11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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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컴티즈(이하) >

영국에 사는 19세 소녀 ‘이스’는 평소 잠잘 때 허리를 잔뜩 구부리고 ‘새우잠’을 자는 습관이 있었다. 그때까지는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지 못했다.

평소처럼 잠을 청하던 그녀는 다리가 심하게 저리는 느낌을 받았다. 항상 허리를 구부리고 새우잠을 자는 이스는 비슷한 경험이 있었지만 유독 혈액순환이 안 된다는 느낌을 받아 새벽에 잠에서 깼다.

점점 통증은 심해졌고 결국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이스는 다음 날 아침 곧바로 병원을 찾았다. 다리 감각이 이상해 정밀검사를 받은 이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됐다.

매일 밤 허리를 구부리고 잔 탓에 ‘척추 분리증’과 함께 ‘하반신 마비’가 온 것이다. 이제는 그녀 스스로 걸을 수 없을 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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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는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2년 동안 자신을 치료해줄 수 있는 병원을 찾았고, 2번의 대수술을 받아 ‘척추 분리증’을 치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2년이 지난 지금도 이스는 당시를 회상하며 “아직도 소름이 끼칩니다. 수술 끝에 스스로 일어나서 걸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올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라고 말하며 새우잠을 자는 습관을 지닌 모든 사람들에게 ‘허리’를 곧게 펴고 잠들라는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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