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를 한 여성에게 똑같이 당해보라고 판결을 내린 판사(동영상)

2016년 11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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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otubue’abc NEWS'(좌 : 마이클 시코네티/ 우 :알리사 모로)


최근 미국 ABC 뉴스는 미국 판사 마이클 시코네티(Michael Ciccontetti)가 강아지를 학대한 여성 알리사 모로(Alyssa Morrow)에게 의미 있는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주에 거주하는 여성 알리사는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 되었다.

알리사는 반려견 무스(Moose)를 1주일이나 집에 홀로 두고 방치했다. 이에 무스는 구조 당시에 심각한 굶주림과 탈수 증상으로 실신은 물론이고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한 상황이었다.

또한, 알리사의 집은 악취가 진동하며 쓰레기가 넘쳐나 반려견이 편히 지낼 수가 없는 상태여서 도무지 무스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이에 사건을 맡은 판사 마이클은 “당신은 더러운 환경에서 지내야만 하는 기분을 직접 겪어봐야 한다”며 “감옥에 가든지 무스처럼 살아보든지 선택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후자를 선택하면 가장 역겹고 더러운 쓰레기 더미에서 8시간을 버텨야 한다”고 조건을 내걸었다.

결국에 알리사는 쓰레기 더미에서 지내는 것을 선택했으나, 이후에 “감옥이 훨씬 나았을 것”이라고 눈물을 보였다.

형벌 이후 알리사는 “더러운 환경에 홀로 버려져 있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았다”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무스는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되어 이전과 같은 고통을 겪지 않고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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