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집회에 현빈 트레이닝복 빌려줍니다”

2016년 11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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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시크릿가든’ 캡쳐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을 이용하면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길라임’을 가명으로 사용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현빈 츄리닝’으로 불리던 트레이닝복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의상대여 전문 쇼핑몰 ‘진시리닷컴’에서는 지난 2011년 종영한 SBS ‘시크릿 가든’에서 주인공인 현빈이 입고 나왔던 ‘반짝이 트레이닝복’을 대여해주고 있다.

지난 15일 박 대통령이 차움병원에서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간 뒤 19일 진행되는 촛불 집회에  ‘현빈 트레이닝복’을 입고 참가하겠다는 시민들이 등장했다.

해당 쇼핑몰의 트레이닝복은 판매가 아닌 ‘대여상품’임에도, 소비자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이에 ‘진시리닷컴’의 사장 정진실 씨는 “드라마에서 해당 트레이닝복이 등장한 후부터 지금까지 4~5년 동안 꾸준히 대여해온 상품이지만, 어제(16일)처럼 일반인들의 예약 문의가 빗발쳤던 건 처음”이라며 “어제 하루만 100통이 넘는 관련 문의가 이어져 업무에 마비가 왔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쇼핑몰 이름이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와 비슷한 ‘진시리닷컴’이라 더 큰 화제가 된 것 같다”며 “현재 쇼핑몰에 있는 모든 트레이닝복 예약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광화문 집회에서 최순실, 정유라 등 각종 코스프레가 등장해 큰 웃음을 줬던 만큼 이번에도 역시 ‘시크릿 가든’ 주인공들의 코스프레가 등장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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