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죠? 집에서 ‘남탕’이 훤히 보입니다”

2016년 11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20161029062717647ktuc

출처 : 영화 ‘럭키'(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온라인 커뮤니티


‘알몸’의 사람들이 가득한 목욕탕이 집에서 훤히 보인다면…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에서 남탕이 보여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사온 지 한달쯤 되었는데 청소하다가 창밖을 보는데 저 멀리 남자 알몸이 살짝 보이더라고요. 건물이랑 보니까 찜질방 남자탕인데…”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직선 거리는 한 100미터? 얼굴은 못 알아봐도 알몸은 흐릿하게 보이네요”라며 “목욕탕이 큰 창인데 아래 반쪽은 흰색 시트지로 되어있지만 위에 반은 그냥 창문이에요”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자신 말고도 많은 이들이 ‘이 남탕’을 지켜봤을 텐데 왜 아직까지 그대로일까라는 의문이 든다는 A씨.

그는 “아파트 많아서 수백 가구에서 보이는 거 알 텐데 남자들은 아무 상관도 안 하나 봐요. 여탕이었으면 난리 났을 텐데…”라며 “고성능 망원경 하나 살까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라는 반전발언까지 했다.

글쓴이가 남성인지, 여성인지도 모르는 글에 대한 누리꾼들의 답변이다.

001 002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