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부가 심해에서 발견한 ‘이것’에 발칵 뒤집힌 캐나다

2016년 11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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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BC NEWS (Wikimedia Commons) >

해삼을 캐기 위해 바다에 들어간 스쿠버다이버가 ‘핵폭탄’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8일 미국의 한 매체사는 45살 남성 ‘션 스마이리친스키(Smyrichinsky)’씨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북부 해안 수심 7~8m 지점에서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물체를 처음 발견한 션은 그저 커다란 바위라고 생각했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바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것은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인공물로 친구들에게 “바닷속에 이상한 게 있는데 UFO 같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션은 자신이 본 물체와 가장 비슷한 사진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뒤졌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본 결과 한 늙은 어부에게 “이건 폭탄이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어부의 답변을 들은 션은 추가적인 자료를 찾았고, 해당 물체는 미 공군이 개발한 핵폭탄 ‘마크 4(Mark 4)’라고 확신했다.

마크 4는 미 공군이 냉전 시대에 운용한 핵폭탄으로 무게는 5톤, 지름 1.5m에 길이 3.3m이다.

션은 한 언론사의 인터뷰에 나와서 “미 공군이 비행하던 중 떨어뜨린 게 확실하다.”라고 주장했다.

이런 그의 주장에 해군은 신중한 태도로 조사에 나섰으며 “발견한 물체가 마크 4일 수도 있지만 확신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캐나다 해군은 빠른 시일 내에 해당 물체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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