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이 뒤 봐주는 ‘차움병원’ , 갑질의 끝판왕 면접 논란

2016년 11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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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오늘의유머 >

지난 1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 보톡스 논란을 불러일으킨 ‘차움병원’ 관계자의 공식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차움병원 병원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이 방문한 기록이 없다.”고 주장하며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한 병원의 병원장인 만큼 그는 품위 있는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하며 논리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차움병원 원장에게 면접 본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차움 병원장은 방송 프로그램의 모습과는 달리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게시글을 작성한 A 씨는 “차의전 면접 볼 때 저 인간이 면접관으로 들어왔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면접에 들어온 차움 병원장은 학생들을 향해 “아버지는 뭐 하시는데?”, “우리 등록금 비싼 데 낼 수나 있겠어?”, “의사는 잘 찌르기만 하면 된다. 그게 끝이다.”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고 주장했다.

물론, 어느 면접에나 조금씩 ‘압박면접’은 있지만, 당시 차움병원의 병원장 질문은 ‘인격모독’ 수준으로 그 날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날 면접 이후 너무 화가 나서 차병원 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알고싶다’에 그 사람 얼굴 그대로 나오는 걸 보고 놀랍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했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 잇따른 제보가 올라오고 있다. “진짜 그 원장 기득권의 전형을 보여줬다. 정말 우리를 개돼지로 보는 게 말하는 내내 느껴졌다.”, “아직도 면접에서 부모님 직업을 물어본다니 정말..”, “차병원이 없어도 국가는 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있어서 망할지 모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차움병원의 논란은 내부 고발자들에 의해 ‘박근혜 대통령 관련 문서파쇄 입단속’ 논란이 제기되면서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혹’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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