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리 없이 울었던 ‘김연아’ 선수의 과거 발언

2016년 11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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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김연아 인스타그램 캡처 >

최근 늘품체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육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김연아’ 선수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 응하는 김연아 선수는 ‘겸손함’을 잊지 않았고, 이제야 그녀가 한 모든 이야기가 수수께끼처럼 풀리며 국민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연아 선수의 자서전 ‘김연아의 7분 드라마’에는 “앞으로 또 닥칠지 모르는 일들이지만 큰 두려움은 없다. 그동안 많은 일들을 겪어왔고 우습지만 이젠 너무 익숙해서 무덤덤한 것도 사실이다. 무언가 아무리 나를 흔들어댄다 해도 난 머리카락 한 올도 흔들리지 않을 테다.”라고 쓰여 있다.

당시 책이 출간될 때에는 몰랐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김연아 선수가 그동안 받았던 불이익을 종합해보면 선수 생활을 할 때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청와대의 압박’이 들어온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김연아 선수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겠다.”는 태도로 최선을 다했고 악조건 속에서도 가장 빛나는 선수가 될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녀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제가 쌓아 온 것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항상 겸손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 김연아 선수는 세계적으로 집중 받는 만큼 해외 언론에도 자주 얼굴을 비쳤다. 이때마다 그녀는 “대한민국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무한한 ‘애국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실제 선수생활에서도 그리고 은퇴 이후에도 그녀에게 돌아가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차별’이었고 ‘불평등’한 대접이었지만 그녀는 누구보다 열심히 발로 뛰었고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잠시도 망설이지 않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2018년 평창 올림픽도 김연아 선수의 힘이 컸다.”, “빨리 알아채지 못해 미안할 뿐이다.”, “그동안 힘들었을 김연아 선수에게 정말 미안하고 어린 나이에 모든 것을 이겨내 주어 감사하다.” 등의 반응이 잇따르며 다시 한 번 김연아 선수의 인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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