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진상 할아버지를 한 방에 보내버린 걸크러쉬 할머니

2016년 11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78777

<사진출처: 더뮤지컬 캡처(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에서 X쪽 당한 할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글쓴이 A 씨가 지하철에서 목격한 일로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A 씨는 “등산복을 입고 등산스틱을 들고 계시는 꽤 건강하신 할아버지가 지하철을 타셨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앉을 자리를 찾던 할아버지는 경로석에도 자리가 없어서 그런지 두리번거리더니 임산부에게 다가가 자리를 양보하라고 말씀하셨다.

이에 임산부는 “제가 지금 몸이 무거워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죄송합니다.”라고 답하자 할아버지는 “임신이 뭐라고! 노인한테 양보도 안 하고!”라고 소리를 지르며 등산스틱으로 임산부에게 삿대질하며 소리 지르기 시작했다.

당시 지하철에는 사람들로 붐볐고 어느 누구도 할아버지를 쉽사리 말리지 못했다.

하지만, 경로석에 앉아 계시던 한 할머니가 벌떡 일어나시더니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에게 다가가더니 “임신이 뭐냐고? 네 애미가 X달린 X 같은 네놈을 낳은 거다!!”라고 소리치며 할아버지를 호통치시기 시작한 것.

그러자 할아버지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임산부를 향해 헛기침하더니 조용히 다른 칸으로 자리를 떠나버렸다.

보호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임산부를 향해 욕설을 날리고 삿대질을 했던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한 방에 반박할 말을 잃었고 주변에서 이를 지켜보던 승객들은 ‘통쾌함’을 선물 받았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완전 사이다!”, “할머니 완전 멋있다.”, “등산복에 등산 스틱이면 완전 건강하신 할아버지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