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에 굴복하지 않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허리를 굽혀 인사한 한 사람

2016년 11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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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

늘품체조 시연회 불참으로 피겨여왕 김연아는 정부로부터 미운털이 박혔다는 논란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권력 앞에서 절대 굴복하지 않는 김연아 선수의 사진이 재조명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뜨거운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립컨벤 센터에서 열린 ‘2018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발표 사진이 게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동계올림픽 유치지로 ‘평창’이 호명된 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함께 악수하는 김연아 선수의 모습이 담겼다.

이때 김연아 선수는 프레젠테이션 발표자로 나서 자신의 삶과 꿈을 당당하게 설명하며 진정한 여왕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후 IOC 위원장과의 악수에서도 김연아 선수는 당당한 모습을 보이며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그러나 진짜 김연아 선수의 남다른 인성은 2013년 팬들에 의해 포착됐다.

아이스쇼에 참석한 김연아 선수는 퇴근길 팬들 사이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한 할머니를 보고 허리 굽혀 인사하는 모습이 찍힌 것이다.

김연아 선수를 보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할머니는 한 시간 동안 서서 기다렸는데 김연아 선수가 손을 잡아줘 고마웠다고 말하며 당시 SNS를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약자에게는 한없이 약하지만, 강자에게는 절대 굽히지 않은 진정한 ‘여왕’의 모습을 보인 김연아 선수.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은퇴 후에도 대한민국을 위해 솔선수범 나서주는 김연아 선수를 향한 뜨거운 찬사와 응원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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