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전 차관, “김연아 같은 애 관심 없다” 막말 파문 논란

2016년 11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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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outube ‘평창2018’


김종 전 문화체육부 차관이 김연아 선수를 향해 막말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SBS ‘8시 뉴스’는 김종 전 차관이 박태한 선수에게 “자신은 김연아 선수를 안 좋아한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박태환 선수에게 “올림픽에 나 가지 말고, 김연아처럼 후배들의 멘토로 나서 기업후원을 알아보라.”라며 사실상 스포츠 선수들에게 압력을 가한 것이 알려졌다.

그러면서 그는 “나 김연아 같은 애 참 안 좋아한다.”라고 밝히며 이 같은 사실을 절대로 외부에 발설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까지 했다.

그의 망언들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김 전 차관은 탁구 스타 유승민 선수에 대해서는 “흠이 있어서 IOC 위원이 될지 모르겠다.”라며 발언했다. 또한, 체육계와 마찰로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에 대해선 “금메달을 땄어도 인정받지 못한다”며 선수들의 명예를 깎아내리는 일조차 서슴지 않았다.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린 김 전 차관의 막강한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밉보인 선수들은 실제로 불이익을 받았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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