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17년 운전기사 “1998년 때부터 박근혜 위해 돈가방 나르며 007 가방이라 불렀다.”

2016년 11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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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좌) Youtube 뉴스타파 캡처 / (우) Youtube MediaVOP 캡처 >

최순실 씨의 운전기사가 박 대통령이 선거 자금 지원을 ‘최순실’ 씨에게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22일 세계일보는 최 씨 일가를 위해 17년 간 일했던 차량운전 김모 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운전기사 김모 씨는 “최 씨의 모친이 1998년 4・2 보권선거 개시 직전에 5천만 원 씩 2억 5천만 원 인데 네가 가지고 내려가라.”라고 말했다며 당시 돈가방을 싣고 박 대통령이 사는 대구 대백아파트까지 운전했다고 전했다.

최 씨의 운전기사 김 씨는 “1m길이나 넘는 밤색 여행용 가방으로 기억한다.”고 말하며 “오전 8시가 조금 못돼 서울에서 출발했고 3시간 30분 정도 달려서 도착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돈을 옮긴 뒤 일주일 정도 지나 최 씨의 모친이 요청으로 우연히 가방 속의 돈뭉치를 봤는데 가방 안에 돈이 가득했다.”고 덧붙였다.

운전기사의 증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돈 가방을 갖다놓고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 이것은 ‘007가방’이라고 말하며 돈을 건넸다고 폭로하며 “2000년 실시된 총선에서도 98년과 똑같았다.

자금지원은 물론 최 씨의 전 남편 등을 보내 선거를 직접 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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