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만 반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마법의 컵’ 사용 후기

2016년 11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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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이하) >

“이 컵으로 마시면 과일 향이 나기 때문에 주스를 살 필요가 없어요.”

물만 마셔도 과일 향이 난다는 광고로 화제를 모았던 ‘더 라잇 컵(the right cup)’의 메시지이다.

그들은 컵이 뇌를 속여 물에서 주스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당분 섭취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내걸었다.

이에 누리꾼들의 호기심은 증폭했고, 최근 그 컵을 써본 한 누리꾼의 생생한 후기가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the right cup 기억하세요?’ 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더 라잇컵 믹스베리 맛과 오렌미맛 2종류의 제품을 찍은 사진과 함께 직접 사용해 본 후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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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을 올린 A 씨는 “향은 심하게 나니까 방향제로 쓰는 것은 좋겠다.”라는 권유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물을 넘길 때마다 코로 숨을 쉬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제품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이어 “물을 넘길 때면 코로 숨을 쉴 수 없고 목으로만 넘기는데 뇌가 착각할 수 없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물 마시면서 코로 냄새 맡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고 실제 A 씨의 권유에 따라 물을 마셔본 누리꾼들은 일시적으로 코로 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는 댓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폭발적인 인기로 더 라잇컵을 배송받기까지만 반년 이상이 걸렸다는 A 씨.

끝으로 그는 “어이가 없네ㅋㅋㅋ”라는 허탈한 메시지를 남겨 글을 마무리하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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