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를 의심해봐야 하는 5가지 증상들

2016년 11월 23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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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리틀띵스(이하)>

누구나 한번쯤 ‘나도 혹시 강박장애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강박장애(Obsessive Compulsive Disorder)는 자잘한 것들이나 정리정돈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이라 생각하곤 하지만, 이는 실제 강박장애 환자들이 들으면 비웃을 만한 말이다.

강박장애는 생활에 굉장한 지장을 주며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말 그대로 ‘질병’이다. 이는 환자 본인에게뿐만 아니라 가족 및 친구 등 주변사람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끼친다. 다른 많은 정신질환처럼, 강박장애 역시 발견해내기 쉽지 않고 특히 환자 본인이 자각하지 않을 경우 더욱 그렇다.

반복적으로 손을 씻는 행위에 대한 수많은 고정관념이 있지만, 실제 강박장애는 과도한 생각이나 행동에 의한 일시적인 통제력 상실이라는 정형화된 형태가 있다. 또한 강박장애는 심각한 불안을 동반하며 자살을 유발할 심각한 우려가 있다.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는 정신적 곤란이 어느 정도씩은 있고 선호하는 행동 역시 존재한다. 손이 조금만 더러워져도 참지 못하는 것이나, 책꽂이에 책이 무지개색 배열로 꽂혀있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것은 전부 강박장애일까? 뭐 꼭 그렇지는 않다.

혼란스럽다면 아래의 5가지 내용을 꼭 참조해보자.

※ 강박장애의 흔한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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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후 #1: 체크

이것은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체크해야만 하는 강박을 말한다. 문이 잠겨있는 지, 가스가 꺼져있는 지, 다리미 코드가 뽑혀있는 지 등이 모두 강박장애의 신호일 수 있다.

모두에게 2~3개 정도씩은 계속해서 체크하고 싶은 것들이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것은 어딘가 멀리 갈 때 반 이상 갔다가도 차를 돌려 오거나, 회사에서 일하던 도중에 갑자기 집으로 뛰어갈 정도의 상태이다.

스마트폰, 영수증, 또는 특정한 데이터의 정확도를 계속해서 체크하는 것 역시 이러한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이와 같은 행위의 반복이 때로는 지나쳐서 과도한 정도에 이른다면, ‘체크’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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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후 #2: 오염에 대한 공포감

세균과 오염을 싫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것들은 질병을 유발하는 더러운 것들이니 말이다.

그러나 강박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 때문에 아예 특정한 장소에 가지 못하거나, 어떠한 물건을 만지지 못하거나, 심지어 다른 사람과 닿는 것에 조차 공포감을 느낀다.

만약 그런 사람들이 주변환경을 세척하거나 소독할 수 없을 경우, 그들은 즉각적으로 감염이나 질병으로부터 심각하게 위협받는다는 공포감에 시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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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후 #3: 저장

여기서의 ‘저장’ 또는 ‘소유’는 무언가를 버리는 것에 대해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다. 심지어 물건이 너무 낡았거나 고장 났더라도 그렇다면, 강박장애의 흔한 징후로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의식적으로는 그것이 말도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소유물에 감정이나 인격이 있다고 느낀다면, 강박장애를 더욱 의심해봐야 한다.

극단적인 경우, 이러한 정신적 문제로 인하여 거주공간이 심하게 비위생적이거나 위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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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후 #4: 대칭 또는 균형에 대한 강박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물건들이 깔끔하게 정리된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강박장애가 있는 이들은 물건들이 ‘정확한’ 위치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것을 극도로 기피한다.

그러한 불안감이 정리를 해놓고 나면 괜찮아지더라도, 갈수록 정신적 부담감이 가중될 소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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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후 #5: 거슬리는 생각들

모든 이들은 가끔씩 뜬금없는 생각을 하곤 한다. 예를 들면 ‘너무 일하기 싫다. 회사를 때려치우면 어떻게 될까?’라던지 ‘당장 차로 달려가서 확 어디로 떠나버릴까?’같은 생각들이다.

강박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뜬금없는 생각들이 매우 자주 떠오른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반복되고 또 반복된다.

그리고 그들은 자주 어떠한 반복적 생각으로 인해 트러블을 겪는데, 자기자신 또는 사랑하는 사람을 해치고 싶다는 등의 불편한 생각들이 바로 그것이다.


 

※ 강박장애 탈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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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팁 #1: 계기 찾아내기

많은 사람들에게 특정한 것을 보거나 경험하는 일은 강박적 생각 또는 충동을 유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한 계기를 찾아내는 것은 강박 -손 씻기, 가스 체크, 의욕상실 등- 을 줄이는 데 매우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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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팁 #2: 일기 쓰기

계기가 무엇인지 찾기 힘들거나, 계기를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박이 지속된다면 그러한 상태를 적어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분명히 불편하지만 사로잡혀있는 것들을 적어봄으로써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렇게 쓰여진 기록들은 자신이 무엇에 가장 얽매여 있는지 보여주며,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생각들을 적어본다는 행동 자체가 상태를 완화시켜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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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팁 #3: 완화시키는 습관 연습하기

강박장애는 많은 증상과 유사증세(불안, 우울 등)가 있고, 그러한 것들이 나타났을 때 완화시키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깊은 심호흡, 명상, 요가 등이 좋은 습관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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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팁 #4: 전문가와 상담하기

강박장애는 결코 자기 혼자 힘으로 벗어나야만 하는 존재가 아니다. 전문가들이 괜히 존재하는 게 아니다.

보편적으로, 강박장애는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를 비롯한 상담을 통해 치유된다. 어떤 경우에는 약물이 처방되는 경우도 있다.

만약 누군가 자신의 행동들이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치료사를 찾아가서 상담치료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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