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한국의 부정부패 박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때문”

2016년 11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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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BC NEWS (이하)

영국 BBC가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에 대해 분석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바라보며 이러한 한국 사회의 부정부패가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권에서 시작됐다는 것이다.

현지 시각으로 24일 영국 BBC는 ‘왜 한국의 부패 스캔들이 전혀 새롭지 않은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대통령 측근 비리의 원인을 이처럼 분석했다.

BBC는 먼저, 김대중 전 대통령에서부터 박근혜 대통령까지 최근 4명의 대통령이 단 한번의 예외도 없이 최측근들의 비리로 물의를 빚었음을 지적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정부와 재벌 간의 정경유착을 지목한 BBC는 박정희 정권을 이야기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 박정희 대통령의 딸임을 거론한 BBC는 박정희 정권이 근대화를 진행하면서 재벌을 선택했고, 이후 대기업 중심의 고속 성장을 하면서 한국에서 정부가 경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이런 비리들이 일어난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이런 악순환을 끊지 않는다면 이러한 사태가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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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독재정권에서 변질된 ‘유교적 가치’도 다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한국역사학 황경문 교수는 “혜택을 받으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야 한다는 변질적 유교적 가치가 독재정권에서 활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위 관료들은 대기업에게 뇌물을 받으면 그에 보답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며 부패를 당연시해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BBC는, ‘검찰의 수사와 부패에 저항하는 국민들의 저항, ‘김영란 법’과 같은 새로운 법들, 끈질긴 한국언론’ 등을 볼 때 아직 한국사회에 희망이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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