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세계 허언증 대회의 우승을 차지한 ‘거짓말’

2016년 11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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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

지난 19일 영국의 한 매체를 통해 ‘세계 허언증 대회의 우승자’ 사연이 공개됐다.

승자로 꼽힌 사람은 바로 조지 켐프 (George Kemp) 씨. 그는 미국 대통령 당선자인 트럼프를 자신의 거짓말에 끌어들여 관심을 모았다.

그는 “아버지의 작은 자동차에서 만든 잠수함을 타고 영국의 섬으로 여행을 떠났을 때의 일이네요.”라고 이야기를 시작하며 태연하게 거짓말을 이어갔다.

이어 “미국행 잠수함에서 비스킷을 파는 유명인을 만났는데 그 유명인이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장관인 니콜라 스터어전 알렉스 살몬드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수중 호텔에도 들렸습니다. 거기서 차기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부인 멜라니아를 봤죠.”라고 마무리를 했다.

자동차에서 만든 잠수함을 타고 여행을 떠난 것도 모자라 비스킷을 파는 정치인이라니.

황당하지만 엄청난 규모의 거짓말은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믿기 힘들지만, 세계 허언증 대회는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거짓말 대회로 매년 11월 영국에서 개최된다. 단, 정치인과 변호사는 참여할 수 없다는 제한이 있다.

그들에 따르면 정치인과 변호사는 이미 거짓말에 능숙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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