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가 친구의 ‘자위’를 도와주는 게 혐오스럽습니다.

2016년 11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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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한 여성의 고민이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23살 여성이라고 밝힌 한 여성의 고민이 화제가 되고 잇다.

여성의 고민은 남자친구의 특별한 ‘선행’ 때문이었다. 여성의 남자친구에게는 몸이 불편한 (장애가 있는) 친구가 한 명 있는데 남자친구가 그 친구의 ‘’자위 행위’를 도와준다는 것.

여성이 전한 사연에 따르면 남자친구와 장애가 있는 친구는 어렸을 때부터 잘 알고 친하게 지내왔으며 부모님끼리도 친밀한 사이라고 한다. 남자친구는 분기 별로 한 두 번씩 몸이 불편한 친구의 집에 찾아가 그 친구의 자위행위를 도와준다고 한다.

여성은 남자친구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아 남자친구에게 화를 냈지만, 남자친구는 “다 큰 성인 남자가 혼자 그것(자위행위)도 못하면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며 이해해줄 것을 부탁할 뿐이었다.

글쓴이가 가장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은 몸이 불편한 친구의 부모님이 남자친구가 아들의 성욕을 대신 풀어주는 것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여성은 “아들 성적인 문제를 아들 친구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건 너무한 것 같다”고 심경을 표현했다. 또 여성은 글의 말미에 “남자친구도, 그 친구분도, 친구분의 어머니도 다 혐오스럽게 느껴진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해당 사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해당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먼저 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장애인 성 문제가 심각하긴 하네요”, “오죽 필요했으면 그랬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도 “하지만 친구에게 부탁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보인다”, “성욕 해결 못한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며 비판적인 시선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일본과 네덜란드에서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성욕 해소를 도와주는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경우 ‘화이트핸드’라는 이름으로 ‘성 간호사’들이 장갑을 끼고 지체장애인들의 자위행위를 도와주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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