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나고 창피해요” 뽀뽀하다가 토한 남자친구

2016년 11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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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이별계약’ 캡쳐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친구가 뽀뽀하다 토했어요”라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남자친구와 만난 지 1년 조금 안되었다는 글쓴이, 남자친구는 23살 본인은 21살이라고 소개했다.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만난 두 사람은 귀국 시기도 비슷해서 같이 귀국해 잘 사귀고 있다고 전했다.

웃음 코드도 비슷하고 잘생긴 외모 때문에 같이 있으면 뿌듯하고 당당해지는 것 같아서 좋았다는 글쓴이.

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해산물을 전혀 먹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데이트를 하다 보면 해산물을 먹고 싶어도 남자친구 때문에 먹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매번 남자친구한테 맞춰 음식을 정한다고 생각한 글쓴이는 싫다는 남자친구를 겨우 설득해 함께 해산물을 먹으러 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비싼 돈 내고 먹는 해산물을 남자친구가 깨작깨작 숟가락만 대고 인상만 쓰고 있자 꼴보기 싫었던 글쓴이. 뽀뽀하자고 하고 입에 조개류를 하나 넣고 뽀뽀할 때 남자의 입에 물려줬다고 한다.

그러자 토하기 시작한 남자친구. 테이블은 물론 글쓴이의 옷에 묻고, 옆 사람들도 그 모습을 보고는 인상을 쓰고 있자 화가 나고 창피했다고 한다.

남들도 다 있는 자리에서, 아무리 자신이 싫어하는 음식을 입에 넣었다고 해도, 여자친구가 뽀뽀한 건데 어떻게 그렇게 반응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글쓴이.

그 이후로 뽀뽀도 하기 싫고 얼굴도 보기가 싫다고 한다.

그리고 글쓴이는 남자친구를 계속 만나야 할지 아니면 헤어져야 할지 고민이라며, 글을 마쳤다.

이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저런 여자도 남자친구가 있는데..왜 나는…” “미친 거 아닌가?” “다시는 그러지 마라” “못 먹는 걸 먹으러 가준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등의 글쓴이를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